일본 디자인 철학을 만들어낸 사도가와 키요시 (Kiyoshi Sadogawa, 佐戸川清)



디자인의 본질에 집중하다, 사도가와 키요시


오늘날의 디자인은 기업의 정체성을 만들고, 사용자의 경험을 설계하며, 나아가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전략적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산업디자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사도가와 키요시(Kiyoshi Sadogawa, 佐戸川 清)는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1941년 도쿄 출신인 그는 도쿄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일본의 대표 제조기업인 도요타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단순한 제품 디자인을 넘어, 디자인이 어떻게 기업 전략과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있었습니다.  1970년대 이후 그는 다수의 디자인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브랜드 기획, 제품 개발, 사용자 경험 설계를 아우르는 통합적 디자인 접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그는 디자인을 “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사고 체계”로 간주했으며, 실제로 많은 기업이 그의 자문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비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자인은 외형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목적을 설계하는 일이다.” 그의 이 한마디는 곧 철학이 되었고, 일본 디자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도가와는 또한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의 심사 및 기획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일본 내 디자인 문화의 수준 향상에 기여했을뿐 아니라, 여러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디자인과 경영을 연결하는 교육과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며 후학을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제품 하나를 잘 만드는 디자이너는 많지만, 기업의 방향성을 디자인으로 제안하고, 사용자와 시장을 읽어내는 디자인 전략가로서의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는 많지 않습니다. 사도가와 키요시는 바로 그 드문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이러한 디자인 철학은 Shirakawa와 함께한 가구 디자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은 가구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정수를 담고 있어 공간에서 가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HIRAKAWA 사를 위해 디자인한 NEW RAPT 테이블과 의자

SHIRAKAWA 사를 위해 디자인한 NEW RAPT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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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A KOREA는 일본의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히다 타카야마 지역의 프리미엄 원목가구기업협회, 히다목공연합회의 한국 파트너사입니다. 더 좋은 가구를 소개하고,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