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테이블 위로 쌓이는 시간 — 시라카와가 그리는 가족의 풍경



8779600d73b22.png


아침, 갓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자리. 주말이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여유로운 식사를 나누는 자리. 그리고 아이가 조용히 숙제를 펼쳐놓고 하루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자리. 서로 다른 성격의 시간들이 이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매일같이 교차하며, 그렇게 켜켜이 쌓인 순간들은 어느새 한 가족만의 고유한 기억이 되어갑니다. 시라카와의 다이닝 테이블은 바로 그런 일상의 무대에 어울리는 자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원목이 지닌 시간의 아름다움

시라카와가 다이닝 테이블에 원목을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원목은 공산품처럼 완성된 순간이 전성기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의 시간을 통해 진짜 아름다움을 완성해가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새것일 때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깊이감을, 원목은 사용자의 손길과 세월을 통해 서서히 얻어갑니다. 매일 아침 행주로 닦아내는 손길,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 계절마다 달라지는 습도. 이 모든 것이 나뭇결 위에 조용히 흔적을 남기며, 10년 후, 20년 후에는 그 어떤 새 가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표정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완성된 테이블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한 가족의 역사를 조용히 이야기하는 존재가 됩니다.


히다의 장인 정신이 빚어낸 견고함

시라카와의 다이닝 테이블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은 오랜 세월 히다(飛騨) 지역에 뿌리내린 목공 기술에서 비롯된 견고함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마감의 아름다움 못지않게, 눈에 보이지 않는 접합부와 구조에까지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히다 장인들의 방식입니다. 가족이 둘러앉아 체중을 싣고, 아이들이 뛰어놀듯 팔을 얹고, 때로는 무거운 그릇들을 올려놓아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안정감. 이는 화려한 스펙으로 설명되기보다, 매일의 사용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되는 신뢰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서

시라카와의 다이닝 테이블은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는 절제된 형태,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아름다움을 지향합니다. 유행을 따라 만들어진 가구는 유행이 지나면 낡아 보이지만, 본질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가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 가치를 더해갑니다. 시라카와가 믿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서 가족의 하루를 묵묵히 받아내는 것. 그것이 진짜 좋은 다이닝 테이블의 조건이라고, 시라카와는 이야기합니다. 10년, 20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테이블을 바라보았을 때, 그 위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 속에서 우리 가족이 함께 보낸 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시라카와의 다이닝 테이블이 그리는 풍경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ABOUT


HIDA KOREA는 일본의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히다 타카야마 지역의 프리미엄 원목가구기업협회, 히다목공연합회의 한국 파트너사입니다. 더 좋은 가구를 소개하고,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